진짜공부

81년 7월 4일

 

진짜로 공부를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왜 그러느냐. 행을 가져오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행을 지켜.

이것이 어려워요. 어떻게 하는 것이 진짜로 공부하는 거냐. 두 말할 것 없이 꿈꿀 때

꿈꾸는 줄 아는 것이 진짜 공부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쓰는 것은 결국 육근의 놀음놀이구나 하는 것을 여러분들 생각 안 하겠습니까?

꿈꿀 때 꿈꾸는 줄 모르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원을 세우는 겁니다.

첫째로 경계와 타협을 안 해. 이전 선사들은 어디 다니다가 남한테 일부러 두드려 맞기도 하고 욕도 들어.

또 술도 마시고 그런 수가 있어요. 그렇게 안한 분도 있어요. 탐진치의 뿌리가 내의 의식 중에 어딘가

심기어져 있지 않는가 이 걸 발견할 필요가 있어요.

의식중에 탐진치의 뿌리가 해말쑥해. 해말쑥하다면 낮이나 밤이나 숨을 거둘 때 마찬가지여.

지독한 원을 세워 매일 매일 청정심을 놓치지 않는 것. 이거 최상의 공부입니다.

청정심을 가지고 청정행을 닦아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