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

오온개공(해탈의 열쇠)

하나의 길 2018. 5. 22. 22:38


가끔 몸이 괴로울 때 임종 시 겪을 육체적 괴로움이 생각납니다.

아파도 말할 수 없는 상태, 호흡이 편하지 않은 상태, 괴로워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생각해보면

마음속 괴로움이 일어납니다.  

최근 용인소재 절에 정기적으로 가면, 높은 곳에 동떨어진 산신각에서 유투브로 반야심경 10회 연속듣기로

기도, 마음수행을 합니다. 반야심경의 핵심은 오온이 헛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나라는 존재, 자아의식이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나라는 것이 거짓이므로 존재에 대한 집착이 없어져 해탈(아뇩다라샴막삼보리)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최근 반야심경 연속듣기 중, 문득 임종 시 육체적 괴로움에 대하여 상기 되는 것은 아직도 오온(존재)이 헛것임을

확실히 체득하지 못했다는 자각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오온개공을 통하여 임종 시 괴로움을 극복 가능하다는 확신도 생겼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존재에 대한 갈애가 윤회계를 존재하게 하는 근본 무명입니다.


 

많은 생을 윤회하면서

나는 헛되이 치달려왔다.

집 짓는 자를 찾으면서

거듭되는 태어남은 괴로움이었다.

집 짓는 자여, 마침내 그대는 보아졌구나.

그대 다시는 집을 짓지 못하리.

그대의 모든 골재들은 무너졌고

집의 서까래는 해체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마음은 업 형성을 멈추었고

갈애의 부서짐을 성취하였다.

(부처님 오도송. 법구경

  

*집 짓는자 : 윤회를 하게하는 근본원인

*골재와 서까래 : 존재에 대한 갈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