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
내 자신을 피난처로 삼으리라.
하나의 길
2021. 3. 16. 17:58
현명한 사람이라면 노력과 근면과 수행과 자제로써 자기 자신을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피난처로 삼는다.
오늘도 몇 번을 되새기고 노트에 적어 보았습니다.
그 만큼 가슴에 부처님 말씀이 확실히 새겨졌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가 누구일까?
아마도 모든 것을 내려놓은 사람, 그래서 바라는 것이 없는 사람이리라.
무엇인가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온갖 거래가 가능하지만,
바라지 않는 사람에게는 악마조차도 어찌할 방법이 없는 것 입니다.
제행이 무상하여 일체가 괴로움이고 모든 법이 무아임을 지혜로써 파악하여 갈애가 끊어진 사람을 이길 존재는
이 우주에서 없으리라.
그 사람이야말로 노력과 근면과 수행과 자제로써 자기 자신을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피난처로 삼는 분 이리라.
불교를 접한지 40여년, 최근에 나 자신이 좀더 정립이 됩니다.
일체가 끊어진 공성의 마음으로
스스로를 올바르게 인도하는 오계준수와 더불어
노력과 근면과 수양과 자제로써 자기 자신을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피난처로 삼는다면
더 이상 바깥으로 구할 것이 없으니 참으로 상쾌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고난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서 진정 나 자신을 의지처로 삼으리라.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