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제29~32장
제 29장. '몸가짐이 항상 고요하다[威儀寂靜分]' 유투브 https://youtu.be/NzxkZtKvlEY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는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하며,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한다’ 하면
이 사람은 나의 설한 바 뜻을 알지 못함이니라.
무슨 까닭인가. 여래란 어디로부터 온 바도 없으며, 또한 가는 바도 없으므로 여래라 이름하느니라.
해석
무상함을 철저하게 깨달으신 분이 부처님입니다.
무상함의 생멸은 허상입니다. 반야심경에 불생불멸이라 함은
무상한 것의 본성을 알기에 생멸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래는 오고감이 없음을 아시는 분입니다.
제 30장. '한 덩어리의 이치[一合理相分]'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삼천대천세계를 부수어 작은 먼지로 만든다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작은 먼지들이
얼마나 많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리길,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인가 하면, 만약 이 작은 먼지들이 실로 있는 것이라면 부처님께서 곧 작은 먼지들이라고 말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부처님께서 설하신 작은 먼지들은 곧 작은 먼지들이 아니고,
그 이름이 작은 먼지들입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설하신 삼천대천세계는 곧 세계가 아니고, 그 이름이 세계입니다. 왜냐하면 만약 세계가
실로 있는 것이라면 곧 한 덩어리의 모양이니, 여래께서 설하신 한 덩어리의 모양도 한 덩어리의 모양이 아니고,
그 이름이 한 덩어리의 모양입니다.
수보리야, 한 덩어리의 모양이란 곧 이를 말할 수 없거늘, 다만 범부들이 그 일을 욕심내어 집착할 뿐이니라.
해석
삼천대천세계도 그저 무상한, 이름뿐인 허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제 31장. '견해를 내지 않는다[知見不生分]'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부처님이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을 말하였다’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은 나의 말한 바 뜻을
이해하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그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뜻을 알지 못합니다.
무슨 까닭인가 하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은 곧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이 아니고,
그 이름이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입니다.
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사람은 모든 법을 마땅히 이와 같이 알며, 이와 같이 보며, 이와 같이 믿어서
법이란 모양[法相]을 내지 않아야 하느니라.수보리야, 말한 바 법의 모양[法相]이란 여래가 설하되 곧 법의 모양이
아니고, 그 이름이 법의 모양이니라.
해석
부처님의 얻은 법은 모든 것을 여윔으로 얻은 것이니
얻은 바가 없음입니다. 다만 중생을 위하여 법을 설하시지만 그 모든 바탕은
무상(無常, 無相)입니다.
제 32장. '응신, 화신은 참된 몸이 아니다[應化非眞分]'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한량없는 아승지(阿僧祗) 세계에 가득찬 칠보(七寶)를 가지고 보시할지라도,
만약 또 어떤 선남자선여인으로서 보살의 마음을 낸 자가 이 경전을 가지되, 내지 사구게(四句偈) 등이라도
받아지니고 읽고 외워서 남을 위해 연설하면 그 복덕(福德)이 훨씬 뛰어나리라. 어떻게 남을 위해 연설하는가?
모양[相]을 취하지 않고, 한결같이 움직이지 않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일체의 함이 있는 법[有爲法]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살필지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여 마치시니, 장로 수보리와 모든 비구, 비구니와 우바새와 우바니와 일체 세간의 천상과
인간과 아수라 등이 부처님의 설하심을 듣고 모두 다 크게 환희하며, 믿고 받아지니며, 받들어 행하더라.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해석
부처님은 마지막까지 생겨난 모든 것은 무상-고-무아임을 말씀하십니다.
중생을 마지막까지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시려고 애쓰시는 위대하신 스승님 이십니다.
*금강경은 수보리의 질문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부처님이 얻으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수 있습니까?
일체 중생을 구하되 한 중생도 구한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상이 없습니다.
색수상행식이 무상합니다.
안이비설신의가 무상합니다.
색성향미촉법이 무상합니다.
모든 것이 무상합니다.
무상한것에 집착이 없습니다.
무주상보시를 합니다.
법상, 비법상을 함께 굴려야 합니다.
부처님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바가 없습니다.
부처님의 32상도 이름이 32상입니다.
일체가 이름일뿐 실체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무상하여 진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래도 이름일뿐이고 실체가 없는 것이므로 오고감이 없습니다.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무아상과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이 금강경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