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제로 풀어쓴 금강경

금강경 제21~24장

하나의 길 2021. 5. 2. 14:35

21. '설할 법도, 설하여 질 법도 아니다[非說所說分]'                유투브    https://youtu.be/ikdBJLkBxos

 

수보리야, 너는 여래가 이런 생각을 하길, ‘내가 마땅히 설한 법이 있다고 이르지 마라. 이런 생각을 하지 말지니,

무슨 까닭인가 하면, 만약 사람이 말하길 여래가 설한 법이 있다고 하면 이는 곧 부처님을 비방함이니라. 능히

내가 설한 것을 알지 못한 연고니라. 수보리야, 설법이란 것은 법을 가히 설할 것이 없음을 이름하여 설법이라

하느니라.

그때에 해명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자못 어떤 중생이 미래세에 법 설하심을 듣고 믿는

마음을 내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수보리야, 저들은 중생이 아니며 중생 아님도 아니니 무슨 까닭인가. 수보리야, 중생,

중생이라 함은 여래가 설하되 중생이 아니고, 그 이름이 중생이니라.

 

해석

부처님의 가장 높은 법은 모든 것을 버림으로서 성취하신 법이기에 얻은바가 없습니다.

 

 

22. '법은 가히 얻을 것이 없다[無法可得分]'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심은 얻은 것 없음이 되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그렇다, 그렇다. 수보리야,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내지 작은 법이라도 가히 얻음이 없으므로 이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이름하느니라.

 

 

23. '깨끗한 마음으로 선법을 닦다[淨心行善分]'

 

다시 또 수보리야, 이 법은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없으므로, 이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이름하느니라.

()도 없고, ()도 없고, 중생도 없고, 수자(壽者)도 없이 일체 선법(善法)을 닦으면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수보리야, 말한 바 선법(善法)이란 것은 여래가 설하되 곧 선법이 아니고, 그 이름이 선법이니라.

 

해석

 

사상을 떠난 선법, 무주상 선법, 혜안을 바탕으로 법안을 굴리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즉 부처님의 정각을 얻으실수 있다고 하십니다.

 

 

24. '복과 지혜는 비교할 수가 없다[福智無比分]'

 

수보리야, 만약 삼천대천세계 가운데 있는 모든 수미산왕(須彌山王)과 같은 칠보(七寶) 무더기들을 어떤 사람이

가져와 보시하더라도,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이 반야바라밀경이나 내지 사구게(四句揭) 등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서

남을 위해 말해주면, 앞의 복덕으로는 백분의 일도 미치지 못하며, 백천만억분과 내지 산수나 비유로도 능히 미치지

못하느니라.

 

 

무아란  조건 지어져 생겨난 모든 것은 무아이다.

나의 몸을 바탕으로 생겨난 모든 마음은 무아이다.

 

그러나 무아를 넘어 해탈하신 성자가 도달한 열반의 경지가 있다.

"모든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없는 경지에 의존하여  모든것을 버리고
지각으로부터 위없는 해탈로 해탈한 사람. 그는 윤회의 대상이 되지 않고 거기에 머물수 있을 것이오.
마치 바람의 힘에 의해 펄럭거린 불꽃이 꺼져서 더 이상 불꽃으로 헤아려지지 않듯이 몸과 마음에서
해탈한 성자는 소멸되어 더이상 헤아려지지 않습니다.
소멸해버린 사람에게는 그를 헤아릴 방도가 없소. 그들이 말할수 있는 것은 그에게는 없소.

모든 형상들이 끊어지면 모든 언어의 길도 또한 끊어져 버립니다.
비구여, 열반이라는 특별한 경지는 볼 수 없고, 무한하며
바로 여기에서 땅과 물, 불과 바람은 기반을 잃어버립니다.
바로 여기에서 길거나 짧고 미세하거나 거칠고 깨끗하거나 더러운 것이 남김없이 소멸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정신과 물질이 남김없이 소멸합니다.
의식이 소멸하므로써 모든 것이 남기없이 소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