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생애(1)
출처: 운주사 출판. 아난존자의 일기(원나시리 지음, 범라 스님 옮김) 유투브 https://youtu.be/RMN5R2_UKgw
1)꼰단냐, 와빠,, 받디야, 마하나마, 아싸지 다섯 브라만들이 부처님이 수행하시는 우루웰라 숲에 가서 수행자가
되었다. 친척도 혈연도 없는 그들이 오직 법을 들으려는 바램으로 싯달타 태자의 시중을 들었다.
2)나는 음식을 먹고 힘을 키운 다음, 첫 번째 선정과 두 번째 선정, 세 번째 선정, 네 번째 선정에 차례로 들었다.
그 날 밤 초경에 전생을 아는 지혜(숙명통)를 얻어서 윤회하였던 수 많은 생의 모든 것을 돌이켜 기억할 수 있었다.
그 밤의 중간에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지혜(천안통)를 얻었다.
무량한 모든 중생들이 업에 따라 오고가는 모습을 눈앞에서 선명하게 보아 아는 것이다.
이렇게 세간의 선정에 기초로 한 마음은 조용히 머물러 산란하지 않고 깨끗했다.
그때 나는 대상에 집착하지 않고 욕망을 일으키지 않는 지혜를 얻기 위하여 마음을 기울였다.
"나는 이것이 고통이라고 사실대로 바르게 알았다.
나는 이것이 고통의 원인이라고 사실대로 바르게 알았다.
나는 이것이 고통이 다한 것이라고 사실대로 바르게 알았다.
나는 이것이 고통을 끊는 길이라고 사실대로 바르게 알았다."
이렇게 알고 난 나의 마음은 깜마 오욕락에 탐닉하는 것과, 이 생애와 저 생애를 바라고 원하는 것,
그리고 진리인 사성제를 막아버리는 무지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벗어나야 할 것에서 벗어났다고 아는 지혜가 생겼다.
3)다섯 수행자들은 나에게 많은 은혜를 베풀었다.
그래서 다섯 수행자들이 있는 바라나시 근처에 있는 ‘선인들이 머무르는 곳’이라는 사슴동산으로 갔다.
수행자들이여, 나는 여래 부처님이다. 나 붓다는 모든 번뇌가 끊어졌다.
내가 원하던 것을 나 스스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정확하고 바르게 알았다.
4)비구 수행자들은 낮은 법 두 가지에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깜마 오욕락의 기쁨을 즐기는 것이 하나의 낮은 법이다.
극심한 고통으로 자기 스스로를 피곤하고 힘들도록 괴롭히는 것이 하나의 낮은 법이다.
나 여래는 낮은 법 두 가지를 떠난 중도 수행법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그 수행은 뜨거운 번뇌를 거두며,
특별한 지혜로 잘 알게 하며, 닙바나의 이익을 준다.
그 중도 수행은 어떤 것인가?
바르게 봄, 바르게 생각함, 바르게 말함, 바르게 행함, 바르게 생명을 이어감, 바르게 노력함, 바르게 기억함, 바르게
머무름이다. 이 여덟 가지를 구족하면 성인의 도를 이룰 수 있다. 또 여덟 가지 깨달음의 조건을 계, 선정, 지혜의
세 가지로도 모을 수 있다.
계 : 바르게 말함, 바르게 행함, 바르게 생명을 이어감
삼매 : 바르게 노력함(물러나지 않고 나아감), 바르게 기억함(잊어버리지 않고 깨끗하고 분명 하게 아는 것),
바르게 머무름(법을 보고는 튼튼하고 굳세게 머무르는 것)
지혜: 바르게 봄, 바르게 생각함 --- 탐진치 삼독의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
5)바르게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닙바나를 사실대로 바르게 아는 지혜이다.
닙바나는 무엇이 바르고 무엇이 사실인가?
모든 고통이 다하여 없음이 바르고, 모든 고통이 다하여 없음이 사실이다.
그래서 고통이 모두 소멸해 없는 진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통이 모두 없는 진리가 분명히 있지만 사실대로 바르게 알지 못하는 것은 ,고통을 고통이라고 바르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통은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무아)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고통이다. 줄여서 말한다면 집착하는 몸(오온)이 모두 고통이다.
6)고,집 성제
비구들이여! 여기에 말하는 법은 성인들이 아는 고통의 원인이 되는 진리이다.
목마르게 원하는 것은 새로운 생이 생기게 한다. 좋아하고 푹 빠져서 헤어날 줄 모르게 한다.
갖 가지 대상의 깜마 오욕락에 집착하게 한다. 이러한 갈애는 세 가지가 있다.
1)모양, 소리, 냄새, 맛, 닿음 등 바깥 대상에 탐닉하는 것
2)마음의 인식작용이 차례로 이어져서 영원할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
3)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집착하는 것
7)멸성제
이 세상에는 많은 고통이 있지만 그 고통의 뿌리는 이 세 가지 갈애이다.
비구들이여! 여기에 말하는 법은 성인들이 아는 고통이 완전히 소멸한 진리이다.
그 고통의 원인이며 뿌리가 되는 갈애를 남김없이 뽑아버려서 다한 것,
모든 갈애에서 벗어나서 집착이 없는 것이 고통이 완전히 소멸한 진리이다.
8)도성제
중도수행으로 그 번뇌가 소멸한 곳에 이르는 바르게 수행하는 진리(팔정도)이다.
닙바나를 현재에 행하는 진리이다.
9)사성제 진리를 모두 모아서
진리를 아는 지혜, 할일을 아는 지혜, 깨달은 줄 아는 지혜 세 가지 지혜로 다시 구분 하였다.
사성제 각각에 대하여 세 가지 지혜를 가지면 열두 가지 있는 사실대로 바르게 아는 지혜 임.
10)부처님은 사성제를 가르치기 위하여 6월 보름날부터 열 아흐렛날 까지는 5일간 설법을 하셨다.
6월에는 모든 수행자에게 무아경을 말씀하셨다.
생기고 사라지는 모든 범위 안에 있는 것들 속에는 나라고 집착할 것이 없음을 말씀하셨다.
다섯 수행자들이 모두 이 무아경의 법을 듣고 수행의 완성인 아라한이 되었다.
11)사성제 진리는 다른 종교 지도자들에게서 내려와 전해진 법이 아니다. 부처님께서 직접 깨달으신 법이다.
원래 부처님의 법이며 현재의 법이다. 지금 직접 만나서 들은 가르침을 기초로 하여 지혜가 나오게 하는 법인 것이다.
12)바라나시 주변에 있던 야사의 친구 55명 및 다섯 수행자를 합하여 60명의 아라한이 탄생하였다.
이렇게 하여 삼보가 갖추어졌다. 아라한 60분을 얻은 날 부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르침을 펴라는 말씀을 내리셨다.
13)먼저 비구가 되려는 이의 머리카락과 수염을 깎아야 한다. 그 다음 가사를 입혀서 비구들의 발밑에 예배하게
해야 한다. 쪼그리고 앉아서 두 손을 모아 합장하고 삼귀의를 따라 해야 한다.
“부처님을 의지하여 모시겠습니다.
담마(진리)를 의지하여 모시겠습니다.
상가를 의지하여 모시겠습니다.”
14)마가다국 빔비사라 대왕은 부처님의 사성제 진리를 듣고 앉은 자리에서 아리야 성인의 지혜에 들어갔다.
소따빠띠 팔라(수다원 과)에 이른 것이다. 빔비사라 왕을 따라간 대중은 모두 십일만 명이었다.
그 중에서 구만 명이 첫 번 과인 예루과(수다원 과)에 이르렀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삼보를 믿고 받드는 신자가
되었다.
15)좋은 친구 좋은 도반들과 어울리는 것은 교단 여행의 끝까지 이른다.
좋은 도반과 어울리는 수행자는 쉽게 팔정도를 키울 수 있다.
나 여래라는 좋은 도반을 가까이하므로 무량한 중생 제자들은 늙음 병듬과 죽음, 걱정과 근심, 통곡의 슬픈 고통에서
벗어난다.
16)아난다라고 부르는 이름의 그 몸을 자세히 보라.
몸, 느낌, 생각, 마음의 구성, 인식의 작용 등 다섯 가지 모임, 다섯 가지 덩어리가 영원한가?
17)아누루다 존자는 천안통을 얻었다. 그는 신통 수행에 열심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이 닙바나에 이르게 해주지는 않았다.
받디야 존자는 신통에 의지하지 않았지만 오래지 않아서 법을 얻었다. 그래서 마하 사리부뜨라 존자께 여쭈었다.
아누루다여 ! ‘천안통으로 일천의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라는 생각이 있는 한 너에게 교만심이 남아 있다.
아누루다여! ‘물러남이 없는 수행으로 잊어버림이 없고 알아듣고 기억함이 선명하다.
몸도 번뇌가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며 마음은 한 군데 잘 머문다.’는 생각이 있는 한 너에게는 마음의 산란함이 있다.
아누루다여! 그렇지만 ‘나의 마음은 갈망의 사견으로 집착하지 않아도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라는 생각이
있는 한 너에게 의심이 있다.
이 세 가지를 버려라. 이 세 가지를 가슴에 두지 말고 닙바나에 마음을 보내라.
18)닙바나는 조용히 머무는 모습이다. 그렇게 조용하기 때문에 생기고 사라지는 것과 섞이지 않는다.
그 성품 그 모습 그대로 조용할 뿐이다.
닙바나를 ‘니싸라나’라고도 부른다.
갈애의 사견으로 집착되지 않아서 모든 번뇌의 소용돌이의 대상에서 벗어나는 성품으로 그 이름을 얻은 것이다.
19)특별한 지혜 세 가지
1)뽁배나와냐나 : 모든 중생의 전생을 아는 지혜
2)대바쌔쿠냐나 : 멀고 가깝고, 크고 적은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지혜. 천안통
3)아사왜카야냐나 : 모든 번뇌가 다한 지혜. 천오백 번뇌를 모두 빼어버린 아라타따 팔라, 아라한 과의 지혜
20)도를 얻게 하는데 도와주는 37가지
1)알아차림 네 가지 : 몸, 느낌, 마음, 육근의 대상
2)바른 노력 네 가지 :
-이미 지은 악업을 다시 기억하지 않고 다시 짓지 않도록 빼어버리는 것
-아직 생기지 않은 악업을 생기지 않도록 노력 함
-생기지 않은 선업을 생기도록 노력함
-이미 지은 선업을 거듭 거듭 다시 기억 크게 하도록 노력함.
3)큰 신통의 기초 네 가지 : 소원, 노력, 생각, 조사 생각 함
4)능력 다섯 가지 : 지혜, 노력, 알아차림, 선정 , 신심
5)힘 다섯 가지 : 건강의 힘, 지혜의 힘, 재산과 물건의 힘, 예의와 행동 등이 좋은 것, 친구의 힘
6)깨달음의 조건(Bojjanga) 일곱 가지-- 사성제의 진리를 깨닫는 도과의 지혜의 원인들
-사띠 삼보장가 : 기억함의 도과의 지혜 부분
-담마 위짜야 삼보장가 : 법을 조사하는 도과의 지혜의 부분
-위리야 삼보장가 : 노력을 기우리는 도과 지혜의 부분
-삐띠삼보장가 : 기뻐함 도과의 지혜의 부분
-빠사디삼보장가 : 조용함 도과의 지혜의 부분
-사마디삼보장가 : 마음이 조용히 머뭄 도과의 지혜의 부분
-우빼카삼보장가 : 좋고 싫은 데 기울지 아니하는 도과의 지혜의 부분
7)팔정도 여덟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