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글을 쓰는가?

요즈음 글을 쓰는 이유

하나의 길 2010. 8. 27. 08:41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이유를

처음에는 허공성 인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불법을 공유하기 위함이었고,

다음으로는 허공성이 부처님의 정법에 위배가 되지 않는지를 고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내 스스로 허공성이 부처님의 정법과 전혀 차별이 되지 않음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러면 최근에는 어떤 목적으로 글을 적는가?

내 나름으로는 ‘소통’이 목적입니다.

허공성이 부처님의 정법이므로 불경, 조사님들의 말씀 등과 차별이 없으나, 부처님 이후 많은 스승들이

시대에 따라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위하여 말씀하신 각종 언어라는 방편들이 모두 달라서 이러한 방편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어야 나 또한 이 시대에 맞는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이 무엇입니까? 마삼근 이니라.

요즈음 사람은 ‘마’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뜬금없이 마삼근 이라 해놓고 이것을 모르면 공부가 안되었다고 한다면 이거야 말로 시대에 뒤 떨어진

것입니다.

부처님은 설법대상 따라 근기에 따라 교화하시는‘대기설법’이라 하지 않는가요.

대기설법이 바로 소통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옛 분들의 글들을 공부해야 그 분들과 소통이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후학들과도 소통이 되는

것입니다.


내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은 일반인이 보면 그냥 그런 주제이지만,

향후 공부인이 보면 왜 이런 글들을 올렸는지 알아야 합니다.

불교에 대한 견지를 가진 후에 자연스레 궁금하고 더욱 알고 싶은 주제를 가지고 글을 적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후학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글이라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불교는 수행해야 하는 종교이므로, 소중한 한마디를 자기 것으로 체득해야 하는 것이기에

단순하게 “그런 내용이구나.” 하고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말 한마디라도 소화를 못하면 전부를 잃어버리는 것으로 알아서 노력해야 합니다.

나의 글이 견지 이후의 후학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