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법문 스크랩

스크랩) 이 꽃은 그대의 마음 밖에 있지 않다.

하나의 길 2014. 11. 3. 16:43

선생(왕양명)께서 남진 지방을 유람하실 때, 한 친구가 바위 가운데 꽃나무를 가리키며 물었다.

“(선생께서는) ‘천하에 마음 밖의 사물은 없다’라고 하셨는데, 깊은 산 속에서 저절로 피었다 저절로 지는

이 꽃나무와 같은 것은 내 마음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선생께서 말씀하셨다.

“그대가 이 꽃을 보지 못했을 때 이 꽃과 그대의 마음은 함께 적막 속에 돌아간다.

그대가 이 꽃을 보았을 때는 이 꽃의 색깔이 일시에 분명하게 드러난다.

 (따라서) 이 꽃은 그대의 마음 밖에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전습록(傳習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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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울림을 주는 글귀입니다.

 

저는 천하가 내 마음속에 있다고 하는 증거를,

내 마음이 허공과 같아서 이 우주를 감싸고 있기에 이 우주가 내 마음속에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상기 파랑색의 글귀는 불교적으로 심오한 말씀이고 , 과학적으로는 양자물리학의 기본 바탕이기도 합니다만 

여기서는 더 이상의 언급은 피하겠습니다.

 

-하나의 길-

 

 

출처:   푸른바다 김성우.   求道歷程(구도역정) http://cafe.daum.net/kudoyuk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