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산스님이 주신 좋은 글
1/02 - 03 산청 수행기간 중
오산 보살님이 주신 작은 보시금(용돈)을 묵산스님께 전달 드리니 A4용지 3장에 손수 글을 쓰시어
전달해 주라고 하신 것중에 일부 내용을 옮겨 봅니다.
1)동산화상자계(洞山和尙自誡)
불구명리불구영(不求名利不求榮) 명예와 이익도 구하지 말고, 부귀영화도 구하지 말아라
지마수연도차생(只麽隨緣度此生) 다못 인연 따라서 이 생(生)을 지낼지어다.
삼촌기소수시주(三寸氣消誰是主) 세 마디(三寸) 이 숨이 끊어지면 누가 이 몸뚱이의 주인인가?
백년신후만허명(百年身後謾虛名) 백 년 뒤에 공연히 헛된 이름만 남아 있더라.
의상파처중중보(衣裳破處重重補) 옷이 해어지거든 거듭거듭 기워 입고
양식무시선선영(糧食無時旋旋營) 양식 없거든 가끔가끔 구하여 먹을지로다.
일개환구능기일(一箇幻軀能幾日) 한낱 허깨비 같은 몸이 며칠이나 살 것이기에
위타한사장무명(爲他閒事長無明) 저 쓸데없는 일을 하느라고 무명(無明)만을 기르리오.
2)장엄염불 중
我此普賢殊勝行(아차보현수승행) 내가이제 보현보살 수승하신 행을닦아
無邊勝福皆廻向(무변승복개회향) 가이없는 거룩한복 모두에게 회향하며
普願沈溺諸衆生(보원침익제중생) 고해속에 허덕이는 모든중생 건져내고
速往無量光佛刹(속왕무량광불찰) 하루속히 극락정토 왕생하길 원합니다.
阿彌陀佛在何方(아미타불재하방) 아미타불 부처님은 어느곳에 계시는가.
着得心頭節莫忘(착득심두절막망) 마음속에 깊이새겨 한시라도 잊지말라.
念到念窮無念處(염도염궁무념처) 생각하고 생각다해 무념처에 이르르면
六門常放紫金光(육문상방자금광) 어느때나 온몸에서 자색금빛 빛나리라.
報化非眞了妄緣(보화비진요망연) 보신화신 참아니라 망연인줄 알고보면
法身淸淨廣無邊(법신청정광무변) 법신만이 청정하여 크고넓기 끝이없네.
千江有水千江月(천강유수천강월) 일천개의 강물에는 일천개의 달비치고
萬里無雲萬里天(만리무운만리천) 일만리에 구름없어 온하늘이 푸르러라.
3)諸佛菩薩 十種大恩(제불보살십종대은)
發心普被恩(발심보피은) 발보리심 큰공덕을 중생에게 입힌은혜
難行苦行恩(난행고행은) 난행고행 닦은공덕 중생에게 돌린은혜
一向爲他恩(일향위타은) 언제든지 중생위해 한결같이 도운은혜
隨形六途恩(수형육도은) 육도중생 형상따라 모습바꿔 나툰은혜
隨逐衆生恩(수축중생은) 축생마저 따라나퉈 중생들을 건진은혜
大悲深重恩(대비심중은) 한량없는 대비심이 깊고또한 중한은혜
隱勝彰劣恩(은승창열은) 중생들을 섭수하려 수승함을 숨긴은혜
爲實示權恩(위실시권은) 참된진리 펴시려고 방편교를 쓰신은혜
示滅生善恩(시멸생선은) 착한마음 내게하려 열반모습 보인은혜
悲念無盡恩(비념무진은) 자비심이 다함없어 한량없이 내신은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