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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연기법의 위대성

중생은 왜 괴로운 윤회의 삶을 끝없이 이어갈까?무상을 모르는 어리석음(무명)으로 인하여 나의 육체를 바탕으로 나라는 인생만을 추구하다가 태어나야만 하는 업을 지어서 업의 노예가 되어서 끝없는 윤회를 하는 것이다.즉, 윤회의 주체는 업이며 업의 주체는 탐욕 즉 갈애이다. 무엇에 대한 탐욕인가? 무상한 이 몸의 여섯가지 느낌에 대한 갈애이다. 보고 듣고 맛 보았으면 그만인데 나를 중심으로 좋고 싫음으로 구분하여 좋으면 지속하고 싫으면 피하려는 인생의 추구가 갈애이다.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인 사성제(느낌에 대한 갈애가 괴로운 윤회의 시작)와 삼법인(조건으로 생겨난 현상계의 모든 것은 무상함)이 십이연기법의 고찰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부처님 가르침의 대부분은 조건으로 생겨난 이 현상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

각송 2026.11.01

평상심이 도

중국 선불교 3조 승찬스님의 유명한 신심명 첫 구절은 아래와 같다.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나니 오직 간택함을 꺼릴 뿐이다” 아침에 눈을 떠고나서 보고 듣고 행하는 모든 것이 참된 내 성품(마음)의 작용이다.그러나 우리들의 마음 씀씀이는 항상 나라는 생각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분별한다.여기 빨간 사과가 있다. 본걸로 그치면 그만인데 그 다음은 나는 사과를 먹고 싶다.나는 빨간 색깔이 마음에 안든다. 나는 시큼한 맛이 좋다... 나를 바탕으로 온갖 생각을 덧붙인다. 만약 어떤 사람이 거울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모든 사물을 보되 경계에 쏠리지 않는다면 그 자체가 내 성품의 작용이다. 즉 불성의 작용이다.道라고 하면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데, 나를 중심으로 온갖 이분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즉 ..

각송 2026.11.01

설법 2

공부하는 이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온다면 고요한 마음, 적적한 마음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경계에서도 자기의 고요한 마음을 지킬 수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다.바깥의 경계는 안이비설신의 육문六門을 통하여 들어온다. 그리하여 여섯 도둑이라고 칭하는 것이다.여섯 도둑을 잘 감시한다면 파도에 머무는 이는 바다로 돌아갈 것이며, 바다에 머무는 이는 파도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여섯 도둑을 감시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알아차림_삿띠 이다. 몸과 마음의 상태를 항상 알아차릴 수 있다면 도둑으로 인한 마음의 동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삿띠의 실천은 선불교의 동정일여와 같은 수준이다.모를뿐인 허공성(열반묘심)을 인지 한다는 것은 바다 로서의 상태인데 경..

각송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