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3

정신과 물질은 언제 사라지는가?

하나의 길 2021. 5. 16. 21:58

유투브 빠알리대장경에서 디가니까야 께왓다 경에서 발췌한 일부 내용입니다.

공부를 하시는 이들에게는 참으로 가슴에 와닿는 내용입니다.

모든 중생이 열반에 든다면 빅뱅 이전으로 돌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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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가 물었습니다.

벗이여, 네 가지 근본물질인 땅의 요소와 물의 요소와 불의 요소와 바람의 요소는

도대체 어디에서 남김없이 소멸합니까?

 

대범천이 말했습니다.

비구여, 나는 위대한 대범천으로 정복자이며 정복되지 않는 자이며

모든 것을 보는 자이며, 지배자이고 창조자이며 전능자이고 최상자이며

존재하는 것과 존재할 모든 것의 아버지 입니다.

비구여, 범신천의 천신들은 대범천이 보지 못하는 것은 없고

알지 못하는 것도 없으며 깨닫지 못한 것 역시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 앞에서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비구여, 나도 그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알지 못합니다. 그대가 세존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

답을 구하는 것은 그대의 잘못입니다. 그러니 그대는 돌아가서 세존을 찾아가 그분께 질문 하십시오.

그리고 그분의 답을 받아 지니십시오.

 

(부처님 말씀)

비구여 그대는 이처럼 질문해야 합니다.

어디에서 땅과 물 불과 바람이 기반을 잃어 버립니까?

어디에서 길거나 짧고 미세하거나 거칠고 깨끗하거나 더러운 것이 남김없이 소멸합니까?

어디에서 정신과 물질이 남김없이 소멸합니까?

비구여, 열반이라는 특별한 경지는 볼 수 없고, 무한하며

바로 여기에서 땅과 물, 불과 바람은 기반을 잃어버립니다.

바로 여기에서 길거나 짧고 미세하거나 거칠고 깨끗하거나 더러운 것이 남김없이 소멸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정신과 물질이 남김없이 소멸합니다.

의식이 소멸하므로써 모든 것이 남기없이 소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