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보살님이 보내주신 성해문 거사님의 책을 읽었습니다.
거사님은 1905년생이시며 이 책은 1985년에 인쇄 되었습니다.
거사님의 핵심은 이 세상에 모습으로 나타난 모든 것은 바로 내 마음, 내 자성의 나타남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타난 일체가 바로 진리라는 것입니다.
나타난 세계와 그것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하나로서 진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면 부처님이 꽃 한송이를 드신 이유를, 구지선사가 손가락 하나 드는 이유를,
조주선사가 차 한잔 마시라고 한 이유를 안다는 것입니다.
이러하면 이 세계가 바로 진리의 현현이므로 다른 곳에 극락이 있을 수가 없으므로 4차원이 없다는 뜻입니다.
(거사님은 사후 극락과 같은 좋은 세상에 현현 하셨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곳도 바로 자성의 현현이라는 겁니다.)
불교 유식사상의 핵심을 말씀하시고 선 사상의 핵심을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좋은 말씀에 굳이 사족을 단다면
1)이러한 견해를 하루에 얼마나 오랜시간 실천 할 수 있는지.
2)바깥 경계(병, 꿈, 죽음)에 부딪혀서도 실천이 관건이겠습니다.
글을 통해서는 깊은 실천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마하무드라 글에서 언급 드렸듯이 ‘스스로 피어난 지혜’ ‘태초에 하나님이 계셨다’를 이해한다면
거사님의 말씀에 계합이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습이 바로 내 자성의 현전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분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허공인 일도 합장.
'나의 이야기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재발견과 4차원없는 현실 (0) | 2017.02.23 |
---|---|
정명스님의 위빠사나 수행기에 대하여 (0) | 2016.12.29 |
미라래빠 일대기 (2) | 2016.12.14 |
공(무상함) vs 진공 (0) | 2016.12.01 |
근본불교 및 대승불교의 비교 (0) | 2016.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