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경(斷知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마구라산에 계셨다.
이 때 시자인 라다 비구는 해질 무렵에 선정에서 깨어나 부처님께 나아가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앉아 여쭈었다.
"세존께서는 색이 끊어진 줄을 알고, 수·상·행·식이 끊어진 줄을 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색이 끊어진 줄을 알고, 수·상·행·식이 끊어진 줄을 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부처님께서 라다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한 질문이다. 너를 위해 설명하리라. 색에 대한 근심·슬픔·괴로움·번민이 다하면 탐욕을 떠나 마음이
지극히 고요해 지나니, 이것이 색이 끊어진 줄을 안다는 것이다. 수·상·행·식에 대한 근심·슬픔·괴로움·
번민이 다하면 탐욕을 떠나 마음이 지극히 고요해지나니, 이것이 수·상·행·식이 끊어진 줄 안다는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라다 비구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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