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 5월 12일
내가 언제 불법공부 했겠습니까? 불교공부 안 했거든요.
절이라 하면 경치 좋은데 절이 있다 말이죠. 그러기 때문에 술먹는 장소로만 알았지.
하하하. 그런 나인데 이런 책이라도 쓰게 된 것은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무엇인가 그 본바탕 그 절대성 자리 조금 알았기 때문에 그리 된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바로 살아있는 증거가 내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느절에 가면 그 절 풍속 따라 줘야 합니다. 목탁치면 같이 절하고.
그러나 이 도리를 알고 절해야 합니다. 절할 때 불보,법보,승보 하고 같이 절하는 거예요.
나에게 절하는 거예요. 왜 그러냐. 내가 부처거든. 부처님하고 내하고 둘이 아니거든.
색신으로는 부처님은 삼십이상 팔십종호가 있지만.
또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좋은 인과 악한 인은 상쇄가 안됩니다. 상쇄되어도 난 반대하겠어요.
아무리 좋은일 해도 나쁜일에 대한 과보는 받습니다.
그리고 어느 것 하나 묘용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난초가 자라는 것. 묘용. 물. 이거 묘한 씀입니다.
여러분 얼굴 나투어 몸 나투어 이거 묘용의 씀 입니다.지구도 태양도 묘용의 씀 입니다.
여러분의 법신자리는 가이 없습니다. 태양이 있어도 그속에 있는 거고, 극락세계가 있어도 그 속에
있는 것. 지옥이 있어도 그 속에 있는것. 그런데 이런 이야기 하면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실감이
안 옵니다. 차차차차 업력이 녹아지면 실감도 오죠. 그러면 허공이 여러분 이거든.
허공중에 있는 것이 어찌 여러분의 수족이 아닙니까?
여러분들이 참말로 인생의 본바탕 알아보세요. 자연히 제도하고 싶어집니다.
제도 안해서는 못 배겨요. 왜 그러냐 모든 것이 나와 둘이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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