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

존재는 무상하기에 괴로운 것이다.

하나의 길 2020. 4. 27. 12:05

존재는 괴로운 것 입니다.

윤회란 괴로운 존재의 삶을 돌고 도는 감옥 입니다.

불교에서의 존재는 여섯 세계(육도)의 삶으로 나타납니다.

존재가 괴로운 것은 변화(무상)기 때문입니다.

나의 몸이 변하고 생각이 변하고 주변의 사람들이 변해 갑니다.

나의 인생이 무상하고 친인척과 지인들의 인생이 무상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출가 동기는 명확합니다.

인생이 무상함을 느끼시고 화려한 왕궁 생활을 떠나신 것 입니다.

사문유관을 통하여 생로병사를 보시고 구도자의 길을 택하신 것 입니다.

고귀한 우리의 인생을 괴로운 것이라 정의하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인생은 괴로움이라고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 구도의 시작이고, 진리의 시작이고, 해탈의 시작인 것 입니다.

 

 

염리경(厭離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은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곧 괴로움이요, 괴로움은 곧 나[]가 아니며, 나가 아니면 또한 내 것[我所]도 아니다.

이렇게 관찰하는 것을 진실한 바른 관찰이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수···식 또한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곧 괴로움이요, 괴로움은 곧 나가 아니며,

나가 아니면 또한 내 것도 아니다. 이렇게 관찰하는 것을 진실한 바른 관찰이라 하느니라.

거룩한 제자들아, 이렇게 관찰하면 그는 곧 색을 싫어하고, ···식을 싫어하게 되며,

싫어하기 때문에 즐거워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에 해탈하게 된다.

해탈하면 진실한 지혜가 생기나니, 이른바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 고 스스로 아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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