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을 실천하면 반드시 성불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사념처는
신수심법(身受心法) 네 가지에 대하여 마음을 두고 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신: 몸의 무상함을 아는 것
수: 몸으로 받아들인 느낌이 무상함을 아는 것.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
심: 마음에 생겨난 탐진치의 무상함을 아는 것
법: 다섯가지 장애(즐거움, 분노, 나태와 게으름, 근심과 걱정, 의심)의 무상함과 사성제를 아는 것
반야심경의 바탕은 사념처에 있습니다.
색즉시공 : 나의 몸(色)이 무상함을 말합니다.
수상행(식) 역부역시(空): 육체를 바탕으로 받아들이는 즐겁고, 괴롭고,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에 대하여
즐거운 것은 취하려하고 괴로운 것은 피하려고 하는 것의 무상함을 말합니다.
(수상행)식 역부역시(空) : 수상행의 작용으로 마음에서 일으킨 탐진치(識)의 무상함을 말합니다.
이무소득고: 육신을 바탕으로 일으킨 "나" 라는 자아의식이 무상함을 자각하여,
더 이상 존재에 대한 갈애가 없어짐(無得)을 말합니다.
반야심경의 의미를 알고서 열심히 독경하고 실천하면,
사념처를 실천하는 것과 같아서 성불의 길로 들어선다고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왜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는 느낌이 수행시 경계해야 할 대상일까요?
나는 지금 어떤 사람(상황)에 대하여 좋지도 싫지도 않은 감정이어서 아주 객관적이고 평정을 유지한다고 말하지만
변화된 상황이 닫쳐오면 그 사람(상황)과 친해지기도 멀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 세상은 무상하기에 물질적, 정신적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가장 큰 지혜는 이 세상 모든 것이 무상함을 아는 것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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